이 의미를 아십니까?
합3:17-19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
어릴 때부터 예수를 믿었고 따르기를 소원했으며 그분을 기뻐하며 섬기기를 소원했습니다. 몇 십 년 동안 교회를 다녔기에 예수님으로 인하여 구원을 받았다는 메시지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고 또 그렇게 전했습니다.
저의 가장 큰 관심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을 간절히 아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토요일이라 우리 신 학생들과 모두 모이는 날입니다. 일주일 동안 같이 배울 말씀을 묵상하고 또 정리해 보고 하는데 오늘 새벽에 침대에서 일어나자 마자 성령이 “구원이란 바로 이런 경지란다” 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과연 무화과 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그 구원의 하나님만으로 기뻐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무화과 나무도 살펴보고 포도나무도 열매가 있나 없나 체크하고 온전히 하나님이 주신 구원만으로 기뻐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진실로 하나님의 구원을 기뻐하는 사람은 사슴과 같이 높은 데를 달릴 수가 있는데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완벽한 구원의 의미를 아직 깨닫지 못하고 그 경지를 아직도 잘 모른다는 것이 솔직한 고백입니다.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 주위에 예수를 잘 믿는 다는 어떤 신앙인도 이렇게 하나님의 구원을 온전히 누리며 밝은 빛에 거하는 사람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사실 성령은 가장 연약 한데서 가장 강하게 역사한다는 말씀이 맞습니다. 은주, 의정이를 만남으로 그들의 영혼을 봄으로써 바로 이러한 복음의 능력을 보게 하신 하나님을 찬미합니다.
의정이는 늘 자신을 지극히 작은 자라고 칭합니다. 우리 모두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혹 있어도 우리 내면에는 더 벗어버려야 하는 자아가 있기에 진실이 아닙니다. 그러나 의정이는 정말 주님 외에 자랑하거나 내세우지 않기에 그런 환경 속에서도 훗날에 혼인잔치에 단잔을 소망하며 현실에 주님과 함께 쓴잔을 기꺼이 마실 수가 있다는 고백입니다. 아멘.
은주는 가족과 떨어져서 요양원 식구들과 사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닐 터인즉 얼마나 그 생활을 재미있게 그렸는지 여기에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오줌
정숙 언니가 요즘 밤마다 이불에 우리나라 지도를 멋지게 그려 놓습니다.
제가 안보는 사이에 가만히 앉아 귀엽게 웃으며 그려 놓는 지도,
어찌나 신기한지.. 예뻐서 죽겠습니다.
ꡒ정숙 언니야 화장실에 어서 가서 오줌 눠ꡓ
정숙 언니는ꡒ응ꡓ
알았다면 일어서지만 금세 잊어버리고 말입니다.
아마 자기도 대한 민국 국민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싶어
자꾸만 이불에다가 대한 민국 지도를 그려 놓는가 봅니다.
아침에는 팬티까지 벗고 이리 저리 날아다니는 여름 파리를 잡는다고 바쁘답니다.
호호호 하하하 너무 웃기죠. 상상해보세요.
정숙 언니가 지도를 그리는 연습을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께서 이불 빨래하시기에 너무 힘든 시니까요.
인생의 빛깔은 진한 오줌 같은 빛깔일까요.
똥을 참으면 약이 되고 오줌을 참으면 좋지 않다는 옛 말이 문득 생각납니다.
그래서 오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참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오늘밤도 나는 있는 소리 없는 소리 지릅니다.
“정숙 언니야 어서 화장실에 가ꡓ “
임겨울 할머니
6호실 할머니 방귀 소리는
바보 삼남매 방귀 소리 보다 유난히 큰답니다
아침마다 방귀 가스를 뽕뽕 품어 내시면
저의 단잠을 깨우시는 할머니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할머니의 성함은 하얀 눈 내리는 추운 겨울이 아니라
임겨울이십니다.
가끔 두미경 선생님께서는 할머니에게
:”임겨울 할머니”
:이제 더운 여름이 되었으니까요.” :ꡒ할머니의 성함도 바꾸셔야지요.ꡓ
임여름으로 말이예요.”
이렇게 할머니를 한번 더 환하게 웃으시도록 해주십니다.
할머니께서는 뭐든지 복스럽게 잘 드셔서
아가씨 피부처럼 곱습니다.
할머니께서 자주 쓰시는 언어는
“아니여 몰라” 이십니다.
사실 할머니께서는 언어 장애가 있으십니다.
할머니 취미는 오직 TV 시청하시는 것이거든요.
할머니께서 제일 좋아하시는 TV 프로그램은
밤늦게 나오는 애국가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할머니랑 같이 사이 좋게 TV 시청하다가
할머니께 부탁을 합니다.
:할머니 저 우유 주세요”.
할머니께서는 얼른 냉장고를 열고
자유롭지 못하신 한 손으로 우유를 꺼내어
제 앞에 놓아주십니다.
할머니는 제가 잘 먹는게 너무 좋으신가 봅니다.
계속 저를 보시며 웃으십니다.
아무튼 그리운 엄마 대신 끔찍히 챙겨 주시는 할머니께서
제 옆에 가까이 계셔서 가장 행복합니다.
제가 글을 쓰다가 힘들어 할머니 무릎에 잠깐 누워서
쉴 때면 할머니께서는 제 머리카락을
다정하게 쓰다듬어 주십니다.
힘들었던 제 몸이 금세 사라집니다.
할머니께서 때론 말 없이 창문을 바라보시는 이유는
할머니의 어머님께서 할머니를 부르시던 어린 시절이
너무나 그리워서인가 봅니다.
:임겨울아 얼른 아침 밥먹구 학교가야지”
“네 어머니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여러분 잊지 마세요.
매번 찾아오는 계절, 겨울이 아닌 임겨울 할머님을..
진정한 마음의 통화키
발신이 불가능한 핸드폰을 자기 목숨처럼 아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냐면요.
요양원 별관 3층에서 희자 언니의 도움미 역할을 하는 연유미 언니랍니다.
유미 언니에게는 늘 부모님이 그립습니다.
그래서 하루일과중 반은 부모님에게 상상의 무료 통화를 한답니다.
이렇게 말이죠.
:여보세유””
“엄마예유”
:엄마 언제 와유”
“보고파유”
:어디 아플 때는 없었유ꡓ”
“아버지는 잘 계셨유”
정말 유미 언니의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진짜 같다는 착각을 하며
너무 웃겨 배꼽을 잡습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핸드폰은
무료 통화가 되지 않아
부모님과 통화를 한번 하려면
마음을 먹어야 하는데
유미 언니는 무료 통화를 마음놓고
할 수 있으니까요. 참말로 부럽습니다.
비록 발신이 불가능한 상상의 무료 통화이지만 말입니다.
유미 언니의 생각은 남보다 못하여도
주위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기다림이란 뭐지 잘 알고 있습니다.
따르릉 따르릉 따르릉
:유미 언니야 전화 와유”
:전화 받았유”
“응!”
유미 언니가 언제나 진정한 마음의 통화키를
누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