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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사랑 휠체어에 실고

마마킴||조회 6,838

주님의 사랑 휠체어에 실고

 

지난 토요일, 호수 공원에는 천국잔치가 벌어졌습니다. 베데스다 요양원에 생활인들 23 명을 초청하여 잔치를 벌였는데 우리봉사자까지 모두 55 명 정도가 되었습니다.

 

명진관광버스는 10 시 도착하기로 하였는데 9 시 좀 지나자 마자 도착하였고 원생들을 차에 태우는데 한 시간 걸린다고 하였지만 이분들이 모두 밖에 나와서 계시기에 그분들을 태우려 우리 학생들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반 이상이 모두 차에 타서 10 시가 지나가 자마 차는 출발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그곳에 가고 이곳에서 그분들을 내리는 작업을 하려는 학생들도 부랴 부랴 새간보다 빨리 호수공원에서 대기를 하려 갔습니다.  특별히 의정이는 따로 우리 봉고차에 누워서 타고 왔습니다.

 

우리는 일사천리로 한 사람씩 휠체어를 밀고 우선 잔디가 있는 가까운 곳에서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하여 이동을 했습니다.  잔디가 편편하고 아름다운 곳에 한 부부가 도시락을 먹고 있었는데 우리 대부대가 도착하니까 그분들이 자리를 비켜 주어서 우리는 좋은 곳에 자리를 잡을 수가 있었습니다.  일대 일로 밥을 먹이는 일도 우리 신 학생들과 봉사자들은 모두 열심히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일기도 완벽하게 해 주셔서 바람도 불지 않고 따뜻한 날씨여서 우리 모두는 기쁘게 찬양하며 예배도 드릴 수가 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하나님께서 만드신 대 정원을 구경하기 위해 모두 휠체어를 밀고 호수공원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처음에 다른 사람에게 폐를 키 칠까봐 오지 않겠다던 의정이의 휠체어는 내가 맡아서 밀면서 같이 많은 대화도 나누고 찬양도 하였습니다.  의정이는 손과 발을 못쓸 뿐만 아니라 앉을 수도 없기 때문에 누워서 탈수 있는 휠체어를 탔습니다.  말도 잘하지 못하지만 우리는 서로 충분하게 대화를 나눌 수도 있었으며 같이 찬양을 부르면서 행진을 했습니다.  호수 공원을 유모차를 밀고 우리 애기를 데리고 산책을 하기 때문에 내게 휠체어를 밀고 가는 길은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의정이도 너무 기뻐했습니다.  모두 너무 즐거워 해서 우리는 더 많이 기쁜 시간을 가질 수가 있었습니다.

 

은주는 아주 공주같이 차려 입고 와서 “공부병”이라고 놀려 주었습니다. 모자까지 모두 새로 사 입고 멋있게 차려 입었습니다.  은주는 역시 손발을 쓰지 못하지만 앉을 수가 있어서 그렇게 차려 입어서 전에 드라마를 본적은 없지만 드라마 제목중에 “위풍당당 그녀”라는 제목이 생각나서 웃었습니다.

 

마침 연휴라서 호수공원에는 여러 가지 공연도 있었고 아름다운 꽃과 자연이 우리의 기쁨을 축복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아쉬운 작별의 시간에 헐리우드 영화배우같이 잘 생긴 우리 신학생들이 이분들을 한 분씩 안아서 버스에 올라타게 하는데 좋아서 마구 깔깔 웃는 것이었습니다.  나이로 보면 우리 학생들이 어리니까 “동생한테 안겨 보니까 좋아?” 하면서 눌리기도 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영혼들입니다. 우리는 천국잔치를 재미있게 했습니다.

 

한가지 짚고 넘어갈 것은 이분들이 장애인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분들은 몸이 불편하지만 영혼은 우리보다 너무나 건강하고 아름다운 분들입니다.  나는 수 많은 정신장애자들을 보며 오히려 우리가 이분들보다 부끄러운것을 압니다. 

 

의정이의 시에 대굴 대굴 굴러가며 주님 전에 가서 예배 드리는 기쁨을 쓴 것을 보았는데 같이 오신 팀장님이 하는 말이 의정이는 단 하루도 빠짐없이 사실 그대로 대굴 대굴 굴러서 이 층에서 지하 예배 실까지 가서 새벽기도를 드리고 금식기도를 밥 먹듯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의정이의 감사의 시를 음미해 봅니다.

 

감사

 

성령의 도우심으로

주님을 나의 구주로 믿게 됨을

 

언어소통이 불편해 속 후련히 말할 순 없지만

주님 앞에 기쁘게 찬양케 하심을

 

두 눈 주셔서 주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자연을 볼 수 있음을

 

주님께 드릴 예물 없지만

내 중심은 언제나 주님을 향하게 하심을

 

두손 비록 무용지물이지만 그나마 입에

나무젓가락을 물고 주님 사랑함을

문자로 고백하게 하심을

 

두발로 맨땅을 밣을 수 없지만

대굴 대굴 굴러서라도 내 힘으로

주님 전에 내가 에배케 하심을

 

낙심과 슬픔 중에 주님 위로하심이 내겐 큰 기쁨 됨을

 

천국이 내 마음에 있음을 감사하네

 

뿐안 아니라 봉사자의 칭찬이 의정이는 하루도 그 몸을 가지고 운동을 쉬는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의정이는 눈이 유달리 예쁘고 빛이 납니다.  주님은 오히려 바리새인들에게 꾸짖었던 생각이 납니다.

 

9:39-41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 되게 하려 함이라 하시니 바리새인 중에 예수와 함께 있던 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이르되 우리도 맹인인가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

 

이 글을 읽으시는 분에게 한번 질문하고 싶습니다. 

 

“당신의 마음속에도 천국이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