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 배운 교훈
[마18:6]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깊은 바다에 빠뜨리우는 것이 나으니라
[마18:10]삼가 이 소자 중에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저희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마18:14]이와 같이 이 소자 중에 하나라도 잃어지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1986년부터 홍콩에 거주하는 필리핀 여성들을 섬기는 사역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저는 달리기만 해왔습니다. 열정적이고 지치는 것을 잘 모르면서 푯대를 향해 달리기만 해왔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주님을 향한 열정은 전보다 더 뜨겁습니다. 주님이 너무 좋아서 다른 것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저에게 특별한 가르침을 주고 싶어하셨습니다.
저가 잘 깨닫지 못하니까 금년에는 특별 훈련코스를 시키셨습니다. 첫째, 대소변을 치우는 일, 둘째 목욕을 시키는 일, 셋째, 밥을 떠 먹이는 일이며 한 명만을 위하여 저의 모든 시간과 공을 들이는 훈련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저 자신도 저를 아는 다른 사람들도 하는 일이 많은데 어머니 병간호나 애기 돌보면서 어떻게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를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특별한 훈련은 사랑의 참된 의미를 아는데 많은 깨달음과 깊이에 관하여 조금씩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어떤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셨으며 우리에게 어떠한 사랑으로 소자 하나라도 실족하지 않게 하는 것이 그분의 뜻인지를 알게 된 것입니다.
위의 말씀 하나 하나 묵상해 보면 어떠한 소자도 우리가 업신여기지도 말아야 할뿐더러 그렇게 했다가는 차라리 연자 맷돌을 목에 매달리고 바다에 빠지는 것이 더 났다고 말씀하십니다. 참 깊은 의미가 있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가르쳐 주시기 위하여 연로하신 어머니, 연소한 애기를 제게 섬기는 시간을 주셨습니다.
오늘은 저희 어머니에게 회개를 하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전에도 몇 번 같은 회개를 하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 손길이 아니었으면 우리는 자라날수도 없었을 것이고 공부도 할 수 없었을 뿐더러 오늘 우리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은혜데 보답을 전혀 못하는 것을 느낍니다. 죄송할 뿐입니다. 똑 같은 대변을 치워도 애기한테는 뽀뽀를 수 없이 하면서 어머니에게는 너무나 부족한 자신을 봅니다. 오늘은 어머니의 얼굴을 쓰다듬으면서 가슴이 너무나 아팠습니다.
금년에는 달려가는 일보다는 멈추어서 자신을 드려다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결론은 너무나 부족한 그릇이라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소자하나라도 귀하게 사랑하시는 말씀을 다시 묵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