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이어의 기적이란?
주님이 함께 하시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오천 명을 먹이고도 12 바구니가 남더라는 이야기는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도 듣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단지 성경 속에 듣기만 한 이야기라면 마치 어린이 동화 속에 나오는 이야기와 무엇이 다를까요?
어제도 우리 학생들 12 명의 등록금 및 기숙사비를 모두 지불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9 월초에 중국으로 들어가신다는 이기열 선교사님과 한달 동안 한국에 있다가 파키스탄으로 돌아갈 스테반에게도 풍성하게 같이 주님으로부터 공급 받아 쓸 수 있는 보리떡 두 마리와 물고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미 우리 학생 외에 등록을 해야 하는 다른 학생들과 같이 하나님의 물질을 나누어 사용하였고요. 아버지의 것으로 풍성하게 사용할 수 있을 때 너무나 기쁘고 신이 나는 여행을 하는 기분입니다.
오늘은 물질 외에 시간의 오병이어를 나누고 싶습니다. 시간이 오병이어라니? 처음 들어보실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체험하는 또 다른 신나는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현대인의 입에서 가장 많이 말하는 것이 “시간이 없어” 라는 것입니다. “있는 것이라고는 시간밖에 없어 ”라고 말하는 백수나 아무 생산능력이 없는 사람 외에는 늘 바뻐 바뻐 라고 하는 말이 입에 배어 있습니다. 우리의 바쁘다는 모습과 그런 언어들은 상대방이 사람을 느끼게 하는데 가장 나쁜 표현 중에 하나입니다. 그것을 깨달은 후로는 언어의 훈련의 하나로 바쁘다는 언어를 쓰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이야기를 제게 하고 싶을 때 서두르는 모습이 없이 여유를 가지고 한 영혼 영혼을 대하려고 자신을 훈련하기도 합니다.
놀라운 것은 시간도 오병이어의 기적을 볼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같은 하루를 24 시간 똑같이 받아서 사는데 우리는 훨씬 더 많은 일들을 할 수가 있는 것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새벽에 눈을 뜨기 전에 침상에서 그날 하루 해야 할 일의 스케쥴을 잠시 속으로 정리를 하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오늘은 무슨 요일이지? 오늘 꼭 해야 할일은 무엇이지? 매일 보내는 메일 외에 메일을 보내야 할 분들은 누구인가? 오늘은 누구와 만나기로 했나? 어디를 방문해야 하는가? “ 등등 정리를 합니다. 물론 집안일도 매일 읽고 공부해야 할 책들도 매일 해야 할 일들입니다.
그러나 한 영혼과의 만남의 시간에 그 한 사람에게만 집중을 합니다. 그 다음에 해야 할 일은 그 다음에 생각하고 나의 온갖 관심을 한 사람에게만 쏟으면 대부분의 영혼들은 기뻐하고 편안하게 자신의 이야기들을 털어놓습니다. 이때 훈련을 통하여 한가한 모습으로 같이 시간을 보냅니다. 늘 배우는 교훈은 사람은 다수를 생각하지만 주님은 다수와 한명과 똑 같은 분량으로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온 인류를 사랑하시지만 마치 하나밖에 없는 것처럼 우리 한명 한명을 사랑하는 사실을 배운 후로는 한 명을 위하여 나의 시간과 관심을 맞추는 것입니다.
어제 오전에 만난 외국인이 제게 물었습니다. 자신이 볼 때 저가 수 많은 사람들을 생각해야 하는데 자신은 그 중에서 몇 퍼센트를 차지하느냐고요. 지난 주일 그는 예배 후에 저를 따라오더니 꼭 해야 할말이 있어서 만나고 싶다는 것입니다. 어제 12 시까지 광화문을 가야 되는 약속이 있기에 오전에 그와 만났습니다. 그는 편안하게 자신의 모든 문제와 생각들을 털어놓았고 모슬림이었던 그는 자신은 이제 크리스천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생각만 해도 여태껏 경험해 보지 못했던 행복이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이름뿐인 크리스천인지 아닌지를 어떻게 구분하느냐고 물었고 또 자신의 문제들을 위하여 특별히 기도 많이 해달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몇 퍼센트 차지하느냐고 묻는 질문에 제가 거꾸로 반문했습니다. 저가 그 외국인을 사랑한다고 느끼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말하지 않는 것까지 어떻게 아나 궁금할 정도로 자신의 마음을 드려다 보는 것 같다고 대답했습니다. 한번은 다른 외국인이 제게 말해주었습니다. 외국인들은 각자 자신을 가장 사랑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그것은 참 이상한 특별한 느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주님이 가르쳐주신 것이라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바쁘다는 단어를 쓰지 않으면서 일들을 하다 보면 스스로 시간이 풍성해 지며 시간도 오병이어의 기적을 낳는 것을 늘 체험합니다. 새벽부터 밤중까지 우리가 섬기고 사랑해야 할 대상들이 많지만 계속 늘어나는 과정 가운데서 더 사랑하기를 원하고 더 주님을 높여 드리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즐거이 기쁘게 주님이 부탁하신 사랑의 통로가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