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버지께 드리는 것
우리 아들이 초등학교 4 학년 때 어머니 날에 준 선물을 지금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어버이날로 통일되어 있지만 외국은 어머니 날, 아버지 날이 따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어버이날이라고 해마다 선물을 받는데 그때 어린 아들이 준 선물은 좀 특별한 것이라 지금도 그것을 바라보면 미소가 떠오릅니다. 그것은 투명하게 안이 드려다 보이는 작은 원형 안에 “세계 최고의 엄마” 라고 쓰여 있는 선물입니다. 그 선물을 보면 언제나 기분이 좋습니다.
아빠의 생일에 우리 자녀들이 선물을 드렸는데 우리 딸은 카드에다가 이런 글을 썼습니다.
“최고의 아빠니까 최고의 선물을 받아야 되요” 그 한 문장으로 말미암아 아빠는 그만 감동을 받아서 너무 좋아했습니다.
모든 만물이 하나님 아버지 것인데도 우리가 드리는 것을 기뻐하는 아버지의 심정을 좀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기도를 드릴 때도 무엇을 요구하는 기도보다는 아버지께 감사 드리며 사랑하는 고백을 하면 우리 아버지께서는 너무나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나는 기도할 때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고백의 찬양을 많이 부릅니다. 참 음악성이 없는 나의 목소리이지만 나는 아무데서나 찬양을 많이 부릅니다. 사람들 듣기에는 뭐 저런 목소리로 부르면서 찬양을 많이 부르나 생각할 정도로 많이 부르지만 나는 사랑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런 기도를 아버지는 잘 들어주신다는 것입니다. 마치 우리 딸이 아빠의 기분을 높여주면 아빠는 딸이 요구하지 않아도, 아들이 무엇을 바라는 것이 없어도 그들에게 무언가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울어나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주님은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가 구하는 자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고 반문하신 것을 보면 우리가 기도할 수 있는 이 놀라운 특권은 가장 소중한 특권이 부여된 것입니다.
[마7:11]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그렇게 항상 아버지와 교제하는 삶을 살다 보면 우리가 생각만 해도 아버지는 응답해 주며 그분의 모든 것이 우리에게 유산으로 물려주는 것입니다.
오늘 아침에 예배를 드리러 교회에 갔습니다. 예배 전 30 분전에 한 집사님이 교회 문 앞에서 사색이 되어 숨을 몰아 쉬고 계셨습니다. 옆에서 어떤 권사님이 서서 왜 갑자기 건강 하시던 분이 그렇게 아프냐고 서로 대화를 나누고 계셔서 내가 어디가 편찮으시냐고 물었더니 심장이 아프시다는 것입니다. 너무나 긴박해서 우리는 같이 벤치에 앉아서 그 집사님과 같이 기도를 드렸습니다. 우리의 구조를 가장 잘 아는 우리를 만드신 아버지께서 그분의 심장을 고쳐 달라고요. 그리고 집사님과 나는 교회로 들러갔습니다. 곧 예배가 시작되었고 한 시간이 좀 끝나서 뒤로 돌아서서 나오는데 숨을 못 쉬던 집사님이 나를 보며 활짝 웃으면서 병이 나아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아버지를 기쁘게 해 드리면 아버지는 더 많이. 좋은 것으로 응답하십니다. 이렇게 그저 받은 것을 값없이 아버지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나누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