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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이해하는 것입니다

마마킴||조회 6,662

사랑은 이해하는 것입니다

 

어릴 때 고아원에서 자라서 성인이 되었습니다. 그분은 늘 어릴 때 굶주린 기억이 영혼 깊이 박혀 있었습니다.  그래서 먹는것에만 모든 관심이 가 있습니다.  음식을 보기만 하면 지금도 늘 며칠 굶은 사람이 허겁지겁 먹듯이 먹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반대로 언제나 먹을 것이 풍성하고 넘치는 가정에서 자라났고 성인이 되어서도 그렇게 살고 있는 사람은 허겁지겁 먹는 사람을 보면 체면이 없다고 흉을 봅니다.  이 사람은 늘 배가 부르기 때문에 먹는 데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자신의 입장에서 상대방을 평가할 수가 있겠습니까?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진정한 한 영혼에 대한 이해로부터 시작을 해야 합니다.  눈높이를 조정할 줄 모르는 사람은 진실한 사랑을 할 수가 없습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사역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지요.  사람의 내면의 영혼을 볼 수 있어야 진정한 사랑이 시작됩니다.

 

누가복음 10장에 강도 만나서 쓰러진 사람을 보고 그냥 바삐 지나가는 제사장과 레위인은 그러한 일을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나 바쁩니다. 시간을 주지 않는 사랑은 진정한 사랑을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섬김이 필요해서 장애가 있는 분들의 가정을 찾았을 때 느끼는 것은 그분들은 돈이나 먹을 것도 필요하지만 그 외에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상대가 필요한 것입니다.  대부분 같이 대화를 나눌 상대가 없기 때문에 대화의 상대가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그분들이 아무에게나 바로 마음 문을 열어놓고 자신의 모든 이야기들을 하지는 않습니다.  계속 반복적으로 변하지 않고 그분들에게 관심과 이해를 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오랫동안 외로움에서 탈출하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일에 바쁜 사람은 사랑을 할 수가 없습니다.  사랑은 멈추어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야 되는 것입니다.  듣는 것은 훈련이 없이 될 수가 없습니다. 말하는 것을 배우는 데는 삼 년이 걸리지만 귀로 듣는 데는 육십 년이 걸려도 잘 안 되는 부분인 것입니다.

 

정말 주님의 신부로써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를 원한다면 듣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나의 시간을 멈추는 것입니다.  그분이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나의 시간을 드려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귀를 기울여 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땅끝까지 주님의 증인이 되라고 부름을 받았습니다.  복음을 전하라구요.  복음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당신은 정말로 사랑 받는 사람입니다.” 이것이 복음의 핵심이지요.  “당신은 주님이 목숨까지 바친 소중한 사람입니다.”  이 사랑을 전하러 부름을 받은 우리가 사랑을 전하러 온 사람의 향기가 없을 때 어떻게 그 말을 믿을 수가 있을까요? 

 

부시 대통령의 특사는 그의 의도에 맞게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것을 볼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의 주님의 특사입니다.  역시 사랑의 사람이 되어야만 사랑을 전하는 임무를 잘 할수 있지 않을까요?

 

나도 그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나의 시간을 멈추어서 어제 방문한 가정에서 진지하게 그분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분은 한 시간 이상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참 슬픈 이야기였습니다.  그분의 사적인 이야기라 공개할 수는 없습니다.  몇 년 동안 이분과 교제를 하였지만 이분이 그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한지는 몇 달이 된 것 같습니다.  나는 나의 시간을 멈추고 그분의 눈을 바라보며 진지하게 들었습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야 성장과정과 상처의 원인을 알 수가 있고 치유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병원에 가면 의사선생님은 먼저 환자가 이야기를 하도록 한 후 처방을 합니다.  환자의 상태도 파악하기 전에 일방적으로 아무것이나 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도 영혼을 치유하려면 먼저 상대방을 알아야 합니다.

 

“주님,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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