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해결인가? – 지성주의
[전1:18]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으니 지식을 더하는 자는 근심을 더하느니라
전도서에 있는 위의 말씀은 한국어 속담에도 “식자우환:이라는 말씀과 비슷합니다. 하나님이 없는 지성주의가 바로 여기에 해당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학구열이 대단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사교육비를 많이 쓰는 나라는 세계에 없을 것입니다. 많이 공부하면 돈을 더 잘 벌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은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 준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아침 호수공원에서 미얀마 사람 조조를 만났습니다. 조조는 처음 그를 만났을 때 영어로 된 책을 읽고 독서삼매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와 명작 책 이야기를 하다 보니 금방 가까워 졌습니다. 그는 처음 만났어도 비록 노동자로 왔지만 상당히 지식인으로 보였습니다. 조조는 돈을 벌어서 미얀마에 학교를 지을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노동을 하는 것이 미얀마의 다른 직장보다 더 돈을 벌 수 있으니까 한국으로 온 것입니다. 그러나 노동이 몸에 배이지 않는 지성인이라 돈을 벌지도 못하고 치질보다 더 아픈 “치루” 병에 걸려서 한국에서 수술을 헐려면 돈이 많이 드니까 미얀마로 돌아가려던 참이었습니다.
첫날 만났을 때는 그런 이야기 까지는 해 보지 못했는데 며칠 후 그를 다시 횡단보도 앞에서 서로 나란히 서있다가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렇게 우연히 두 번씩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하나님께서 조조를 사랑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날 그의 그런 사정을 듣고는 다음날 즉시 병원에 입원 시키고 수술을 받게 해 주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 세상에 계실 때 수 많은 병자들을 고치시면서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도 그분의 모범을 따라 모든 병자를 하나님께서 부탁하신 일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길에서 두 번밖에 본적이 없는 외국인이지만 하나님이 사랑이 시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을 우리는 기쁨으로 받아들입니다. 그것이 주님이 기뻐하시고 원하신다는 사실은 성경에서도 모범을 보여주셨고 또한 우리에게 증명이 되는 것은 그 많은 병원비를 언제나 낼수가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병원에 가서 오늘 퇴원 시킬 돈이 없으니 며칠만 기다려 달라던지 사람에게 구걸하지 않아도 항상 하나님의 자녀로써 당당하게 지불할 수가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주저하지 않고 즉시 행동으로 옮길수가 있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일3:18]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수술 후 회복기간 동안에 쉼터에 잠시 머물다가 역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다른 곳으로 일을 하러 갔습니다. 그러면서도 가끔 교회에 왔습니다. 그렇다고 조조가 예수님을 믿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삼 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가 예수님만이 해결이라는 것을 알 때 까지 우리는 인내하며 기다리며 한 생명을 사랑합니다.
그런데 슬프게도 얼마 전에 미얀마를 휩쓴 지진이 그의 가족이 살고 있는 집을 강타하여 가족들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집의 일부만 남고 사라져 버렸습니다. 많은 외국인들이 그렇듯이 그들은 예수를 금방 믿지는 않지만 그들이 어려울 때나 마음이 아플 때나 우리를 찾아옵니다. 그렇게 또 조조가 어제 우리 집에 오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만났지만 우리 집에는 처음 온 조조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조조는 막노동 밑바닥생활을 하면서 한국사람들이 욕을 하고 술을 마시고 하는 속에서 여러 가지 경험을 나중에 책으로 써 보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조에게 나도 역시 미국이나 영국 같은 데서 아시아 사람이라고 무시하는 같은 경험을 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사람들속에는 죄의 본성이 있어서 자신이 그렇게 당했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더 이해를 하고 더 잘해주어야 하는데 모든 사람들은 마찬가지 라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계획을 하고 무엇을 한다고 하지만 그렇게 잠시 지진이 일어남으로 맥없이 죽는 것이 사람의 운명이라는 것을 알면 우리는 겸손해 질것이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것은 결코 교육에서 해결이 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덧붙혀서 우리 신 학생들도 자국으로 돌아가면 몽골로 가는 나라부터 시작하여 우리도 학교를 세울 것이라는 것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지식만 가르치는 곳이 아니고 부모가 없는 길거리 아이들의 부모가 되고 그들에게 지식을 가르쳐 주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주는 교회가 있는 장소를 계획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인생의 그렇게 불쌍한 모든 사람들은 (배고픈 나라는 빵 문제 그러나 배 부른 나라는 외로움이라는 영적 굶주림) 사랑이 필요하고 새 삶을 주기 위해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이 예수님만이 진정한 해결이 되시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십니다.
조조는 한국말에 소망이라는 말을 절대 잊어버릴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 내게 들은 말이라고 하였고 오늘은 같이 성경도 읽으면서 기도도 진지하게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