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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맡겨주신 자녀(15)

마마킴||조회 6,632

하나님이 맡겨주신 자녀(15)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자녀를 둔 부모들은 당황할 때가 많습니다.  갑자기 여태껏 하지 않던 행동을 하는 때도 있고 이유 없는 반항을 할 때도 있습니다.  그 시간은 어린 시절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누구나 겪고 자니 가는 시간입니다.  부모가 된 우리도 지난날을 생각해 보면 좀더 잘 자녀를 이해할 수 있고 그 시간을 지혜롭게 보낼 수가 있습니다.

 

요즈음은 머리를 갈색머리로 염색하는 것이 유행이 지나간 것 같은데 한동안은 너도 나도 머리를 서양사람처럼 염색을 하였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은 모두 염색을 해서 갑자기 한국사람이 서양사람처럼 변모를 한 것 같았습니다.  어느 교회 목사님은 성가대에 청년이 머리를 염색하고 왔다고 해서 앉지 못하게 하고 당장 원래 되로 머리를 염색 하라고 해서 상처를 주고 교회에 나오지 않게 되고 부모도 떠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것은 하나의 예일뿐이지 사춘기에 아이들은 엉뚱한 행동을 많이 해서 처음 경험해 보는 부모가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딸의 경우는 다른 아이들이 사춘기를 경험하는 나이에 같이 사춘기를 지냈고 우리 아들 같은 경우는 늦게 군대에 가서 사춘기를 지난 것 같았습니다.  그런 시간에 부모가 너무 억압을 하고 못하게 저지를 하면 오히려 부모 자식간에 관계만 나빠지고 하고 싶은 것은 반드시 몰래 라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거꾸로 해 보고 싶은 것을 하도록 두면 일찍 중고등학교 때 해 보고는 해본 것에 대하여 시들해져서 하지 않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국속담에 하던 짓도 멍석 깔아 놓으면 안 한다 라는 속담은 사람의 심리를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하지 못하게 강제로 억압하면 사춘기에 아이들은 더 심하게 반항하고 오히려 부모 자식간에 관계만 나빠질 뿐입니다.  어떤 사람의 간증에 사춘기 때 학교 화장실에서 뻐끔 담배를 피우다 선생님에게 들켰다고 합니다.  다른 선생님들은 심하게 채벌을 하고 못하게 하는데 이 선생님은 그날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넘어가고 다음날 껄걸 웃으시면서 말씀하시기를,

 

아무개야, 뻐끔 담배 맛이 어떻든? 하면서 다정하게 물으셨다는 것입니다.  그 다정함이 무서운 채벌보다 더 감화력이 있어서 담배를 피지 않았다고 간증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한 예를 들면 중학교 때 한국학교하고는 달리 아이들이 너도 나도 귀를 뚫어서 귀걸이를 하고 학교에 오는 것을 보고는 우리 딸이 자기도 귀를 뚫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안 된다고 하였는데 그때 한국에 방문할 일이 있어서 와보니 주위에 자녀들이 낮에는 학교 선생님이나 부모가 무서우니까 귀걸이를 안하고 몰래 엉뚱한 곳에 가서 귀를 뚫어서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귀에서 염증이 나는 것을 보고는 느낀 것이 부모가 알고 하는 것과 몰래 하는 것의 차이일 뿐 하고 싶은 것은 말려도 다 한다는 것입니다.  몰래 먹는 떡이 더 맛있다고 말리면 말릴수록 더 하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이며 특히 사춘기의 자녀들에게는 말리는 것이 더 촉진제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오히려 부모의 보호 하에 하도록 하면 좀 하다가 시들해져서 스스로 그만 두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 결론으로 내가 딸을 데리고 가서 안전한 곳에서 귀를 뚤어 주었습니다.  역시 그렇게 하다가 나중에는 하지 않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까지 오직 입시 때문에 하고 싶은 것을 못하다가 대학에 들어가면 그때부터는 전공과목을 열심히 하지 않고 고등학교때까지 못해보던 것을 더 많이 하는 것을 보았씁니다.

 

특히 사춘기의 자녀와 대화를 하려면 잔소리를 한다던가 훈계조의 대화는 전혀 귀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들이 좋아할 분위기 있는 곳에서 같이 놀면서 기분이 좋을 때 잠시 잠시 무엇이 옳은지를 타이르면 훨씬 효과가 있습니다.  전에 교회에서 고등부를 맡았을 때 같이 볼링장에가서 볼링을 하고 호수 공원에서 자전기를 타고 재미있게 논다음 대화를 하면 전달의 효과가 훨씬 좋은 것을 보았습니다. 

 

특히 사춘기때 중요한 것은 서로의 관계가 좋게 잘 유지해야 어려운 시기를 이겨날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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