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맡겨주신 자녀(10)
우리 자녀는 과외공부를 시키지 않았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괴외비는 하나님께 드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공부하는 것은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잠1:2-7 이는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 지혜롭게, 공의롭게, 정의롭게, 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하여 훈계를 받게 하며 어리석은 자를 슬기롭게 하며 젊은 자에게 지식과 근신함을 주기 위한 것이니 지혜 있는 자는 듣고 학식이 더할 것이요 명철한 자는 지략을 얻을 것이라 잠언과 비유와 지혜 있는 자의 말과 그 오묘한 말을 깨달으리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자녀들에게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는 말씀은 늘 암송하게 하였습니다 과외는 시키지 않았으니까 처음 공부할 때 기초를 잡는 것은 부모의 몫이었습니다. 우리 자녀들은 처음 입학해서 계속 국제 학교를 다녔으면 더 간단했겠지만 아빠의 직장이 처음에 홍콩에 있다가 다시 한국에 약 삼 년 있다가 다시 두 번째 홍콩으로 갔기 때문에 한국에 있는 동안 처음 배운 영어를 잊어버리고 다시 해야 하는 부담과 환경이 급변하게 바뀌는 상황들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럴 때 아이들이 적응을 잘 하지 못하면 아이들은 위축되고 친구도 사귀지 못하고 학교 생활이 어려워 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처음에는 초등학교 3 학년에 그리고 유치원 단계니까 아이들은 멋모르고 새로운 환경을 겪게 되지만 한국에 들어와서 전혀 다른 공부를 해야 되고 좀 적응할 만 했을 때 다시 국제학교로 가고 시험을 또 치워야 학교를 들어갈 수 있고 더 어려운 영어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게 되었습니다.
부모가 그러한 가운데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기도하면서 아이들을 격려하면 그 어떠한 것도 넘지 못할 장애물은 없습니다. 하나님 안에는 모든 해답이 있습니다.
우리가 두 번째 홍콩으로 갔을 때는 우리 아들은 중학교 2 학년 마지막 4/4 분기 때였고 딸은 6 학년 4/4 분기였습니다. 오 학년 이 학기 때 한국에 와서 새롭게 적응하고 친구 들도 사귀고 안정되고 좋은데 다시 바다건너 이사를 간다고 하니 아들의 의견은 가기 싫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가기 싫어하는 것을 아빠 직장 때문에 가야 된다고 설득을 하여 갔습니다.
다시 홍콩으로 가서 첫날 학교에 가서 점심도 안 먹고 돌아온 아들의 얼굴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학교에 숙제는 두꺼운 영어책을 이삼 일안에 읽고 에세이를 쓰는 수준이였습니다. 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맨 처음 초등학교 저학년이었을 때는 나의 엉성한 실력으로 가르쳤지만 사전을 찾아도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들만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이나 매일 밤 12 시 어떤 때는 새벽 1 시까지 공부를 해도 힘든데 아빠가 엄마대신 자녀들을 맡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밤늦게 까지 아이들 옆에서 자리를 지켜 주었습니다. 대신 읽어주고 설명해 주고 도저히 못하겠다고 하는 아이들을 “우리 한번만 더 해보자”라고 격려하면서 아빠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그때 직업상 해외 출장을 많이 가던 시절이었는데 어떤 때는 읽어야 할 책을 출장가면서도 가지고 가서 읽고 국제전화로 가르친 적도 있었습니다.
한번은 우리 딸 에세이 쓰는 것을 아빠가 대신 써 주었는데 학교에서 선생님이 읽어보고 그 글이 어른이 써준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딸은 아빠에게 화를 내면서 아빠 때문에 창피했다고 투정을 부렸는데도 아빠는 화를 내지 않고 이 고비만 넘기면 잘 할 수 있다고 오히려 위로 해 주었습니다. 그 후 적응이 된 다음 우리 딸은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써서 아빠의 은혜를 결코 갚을 수 없다고 고마워 하였습니다. 나는 그러한 남편을 존경합니다. 정말 그때 어려운 시간들이었는데 아빠의 인내와 사랑으로 두 자녀는 적응을 다시 잘 할 수 있었고 오늘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이제 아빠가 된 우리 아들은 같이 대화를 나누는 중에 “사람은 자기가 배운 대로 한다” 라는 말을 하면서 자신의 아들을 많이 사랑하는 것을 봅니다. “엄마, 내가 사랑을 많이 받았으니까 나도 흉내는 내야지요” 라고 합니다.
그렇게 처음 공부를 할 때 공부하는 방법과 격려와 칭찬과 자신감을 심어주면 그 후에는 스스로 하게 때문에 옆에서 기도해 주고 곁길로 가지 않게 하면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십니다.
맨처음 기초작업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