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맡겨주신 자녀(8)
시133:1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우리나라의 모든 교육은 입시에 초점을 맞추어서 자녀를 키우기 때문에 사실은 전인교육은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을 봅니다. 대학입시를 위하여서 라면 자신의 방을 치우지 않아도 되고 대학입시가 아니라도 오직 시험공부만 하도록 부모들은 총력을 다합니다.
어릴 때부터 그런 교육을 받기 때문에 공부에만 목표를 두고 다른 어떤 것도 다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자신의 방도 자신의 물건도 잘 정리하지 않으니까 집안일을 돕는 일은 감히 공부하는데 무슨 그런 일을 시키는가 자녀들뿐 아니라 주위 모든 사람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진정한 친구를 사귈 수도 없는 것이 친구는 경쟁자 일 분입니다. 그런 식으로 어릴 때부터 경쟁 속에서 이기는 것, 공부하는 것, 그렇다고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면서 중요한 전인 교육은 빠져 있습니다. 학교 공부 외에 다른 양서를 읽고 정신적인 세계를 배운다던 지 창조적인 생각을 한다던 지 협력하여 산다는 것을 배울 기회가 없습니다.
사람은 서로 협력하면서 사는 것이 중요한데 “누가 누가 잘하나?” 라는 표현 자체가 어린 아이에게 경쟁심만 심어줍니다. 그러기에 서로 사랑하라는 성경의 말씀이 현실에 전혀 적응이 되지 않습니다. “너도 나도 잘하자”로 바뀌어야만 아름다운 사회,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회가 될 터인데 안타까운 현실을 바라봅니다.
부모가 어던 가치관을 가지고 자녀를 키우는 것이 한 사람의 인격을 전혀 다르게 만들어지는 결과가 됩니다. 우리는 공부만 잘하기 위하여 모든 것을 배제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돕고 협력하는 것을 하도록 가정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홍콩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는 경우도 많고 홍콩에서 외국은행 세미나 같은 것이 많을뿐더러 수 많은 사람들이 우리 집에 오기 때문에 손님이 없는 날이 이상할 정도로 손님이 많았습니다. 그냥 방문하는 손님도 끊어지지 않았지만 우리 집에서 며칠 혹은 몇 주씩 묵고 가는 손님도 계속 있었습니다. 우리 집은 손님방이 따로 있었고 손님이 많이 오는 경우에는 우리 가족은 방 하나를 온 가족이 사용하고 모든 방을 내 주곤 하였습니다.
한번에 몇 십 명씩 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늘 그렇기 때문에 나는 손님접대 하는 일로 바빴습니다. 홍콩에 사는 한국인이나 외국인들 거이다가 필리핀 가정부를 두고 살았지만 우리 집은 도우미를 전혀 두지 않고 살았습니다. 몇 가지 이유로 도우미를 두지 않았지만 그 이유 중 한가지가 아이들이 같이 협력하고 스스로 자기 일을 해 버릇하는 것이 교육상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대문입니다. 아이들은 엄마가 늘 일이 많은 것을 보고 학교 갔다 온후 주방에 있는 엄마를 보고는 “엄마, 오늘도 손님 오세요? 내가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실지로 손님에게 가서 “음료수는 무엇을 마시겠어요?” 라고 묻고는 꼬마들이 음료수를 대접하기도 하고 접시를 날라다 주기도 했습니다.
당연히 자신들의 방은 스스로 정리하고 뿐만 아니라 집 전체를 같이 청소로 하고 빨래 말린 것도 잘 개서 장롱에 넣어 주곤 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보고 예수를 믿게 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자녀들은 부모가 말로 가르친 대로 하지 않고 자신이 본대로 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게’가 옆으로 걸어가면서 자녀들에게 왜 똑바로 걷지 않느냐고 자신이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니 자녀 된 ‘게’가 아빠가 바로 그렇게 옆으로 간다고 하는 이야기는 우스개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편 나의 친정어머니가 삼 개월째 중풍으로 누워 계시면서 직접 우리 집에서 간호를 하면서 자녀들에게 보여준 것도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엄마가 직업을 가진 관계로 부득불 집에 도우미를 쓰는 경우에도 아이들이 자신의 것은 스스로 하는 훈련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늘 남만 시켜 버릇하면 그것이 습관이 되기 대문입니다. 한번 몸에 배인 습관을 고치는 것은 상당히 힘이 듭니다.
우리 아들은 남자지만 청소나 다림질도 아주 잘합니다. 주말에는 아내를 도와 그런 일을 스스로 잘 합니다. 아기도 얼마나 예뻐하고 잘 봐주는지 그 모습이 나를 기쁘게 합니다. 많은 양의 설거지를 우리 딸은 깨끗하게 잘 해서 항상 도맡아서 엄마를 도와 줍니다.
공부만 신경 쓰는 것은 전혀 인격이 없는 어른을 키워 내는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은 어디에 가던 환영 받지 못하는 사람이 됩니다. 협력하고 섬기는 자세가 몸에 배어야 하나님의 사람으로 빛의 자녀로 살아갈 수가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