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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맡겨주신 자녀)5)

마마킴||조회 6,979

하나님이 맡겨주신 자녀(5)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기도로 간절히 구하던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자기에게 베푸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주님께서는 이러한 어머니의 눈물기도로

나를 변화시켜 주님께로 인도하셨습니다.

-
어거스틴- 고백


 

어거스틴을 만든 어머니의 기도는 유명합니다.  그의 삶은 방탕하였으나 어머니 모니카의 눈물 어린 기도는 하나님께서 그를 직접 변화시키는 역사를 일으키셨습니다.  우리도 자녀를 위해 끊임없는 기도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해야겠습니다..

우리나라 풍습은 아내를 자랑하면 팔불출이, 자식을 자랑하면 온 불출이 라고 하면서 칭찬을 하거나 사랑한다는 표현이 이상한 것으로 생각하는 문화입니다.  그래서 감사하다거나 사랑한다거나 라는 표현을 하자면 그렇게 어색해 하고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표현을 잘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서 부모가 자녀에게 잘못한 것이 있으면 사과를 하는 표현도 참 중요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부모의 권위를 손상한다고 하여 사과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반대로 사과하면 부모와 더 긴밀한 관계를 갖게 됩니다.

 

나의 미국인 친구는 나와 둘이서 같이 만나서 어디를 가다가도 전에는 휴대폰이 없던 시절에 공중전화를 이용하여 자녀들에게 이야기하고 꼭 끝에 가서는 아이 러브 유 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그것을 목격하고 그런 표현을 듣고는 놀랐습니다.  그것도 어쩌다 그러는 것이 아니고 늘 그러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도 배워서 우리 자녀들에게 늘 그런 사랑의 고백을 하고 어릴 때는 뜨개질을 해서 둘이 세트로 색깔을 맞 추워서 스웨터를 떠 입혔습니다.

 

초등학교 다닐 때 아이들이 각자 방에서 자다가 일주일에 한번은 온 가족이 같이 자는 날을 정해서 같이 잤습니다.  같이 자는 날은 안방에 요를 깔고 이불을 같이 덮고 자면 아이들이 깔깔거리며 좋아하던 그 시간들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우리는 같은 방에서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녀들과 같이 지내는 시간은 정말 다시 돌아오지 않은 귀한 시간이며 자녀들이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장성하면 그 문제는 두고 두고 골치 아픈 일로 남아서 괴롭힙니다.

 

자녀들이 학교 갔다 돌아오는 시간에는 늘 돌아오려고 노력했지만 부득불 그 시간에 돌아오지 못할 경우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만들어서 식탁에 놓고 편지를 써서 미안하다는 사과와 함께 엄마가 빨리 돌아올 동안 맛있게 먹고 있으라고 하면 아이들은 그것을 먹고 옆에다 답장을 써 놓곤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늘 오븐에 빵이나 과자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미국인들은 가정이 부유해도 고등학생이 되면 독립심을 키우기 위해 스스로 용돈을 벌도록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남의 집에 잔디 깎아 주는 일을 나의 친구아들은 하였습니다.  그 집 건너편에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할머니 혼자 사시는데 아르바이트 가는 아들에게 먼저 그 할머니 집에 가서 돈을 받지 않고 잔디를 깎아 준 다음에 가도록 시키고 자녀들은 당연한 것으로 순종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 자녀들도 고등학교 올라갔을 때 아르바이트를 하도록 했습니다.  우리 아들은 은행에서 여려가지 심부름하는 일을 방학 동안 일을 하였고 우리 딸은 밤에 서양엄마들이 외출을 하면 아이들을 봐주기, 여름방학 때는  더운 날 수영장 옆에서 긴 유니폼을 입고 식당종업원이 되어 중국차를 따르는 일을 하였습니다.  교통수단이 내가 태워다 주고 태워 와야 하기 때문에 내게는 귀찮은 일이지만 그렇게 해 봐야 스스로 돈을 아낄 줄도 알고 힘든 일을 극복하는 것을 배우기 때문에 하도록 권면 하였습니다.  특히 식당에서 일하는 일은 계속 서서 일하는 수고에 비하면 한 시간 임금이 너무 적기 때문에 그러한 세계를 이해하는데 정말 좋은 공부의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대학교 때도 방학 때는 계속 일을 하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그런 아르바이트를 하기 전에 중학교 때 같은 반 친구가 용돈을 다른 친구들 앞에서 보이면서 자기 부모가 주는 용돈이 너무 적다고 투덜거리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딸이 보니까 자신의 용돈보다 훨씬 많은데 적다고 하는 것을 보고 자신은 그만큼만 있으면 좋겠다고 하여 집에 와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 왜 그렇게 낭비를 하는 아이와 비교를 하고 소말리아나 아프리카의 다른 아이들과는 비고를 하지 않지?  라고 그러한 사람들이 어떻게 굶주리고 사는 것에 대하여 한참을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추리 딸은 충분히 납득을 했고 돈보다 더 소중한 것에 관하여 글을 써서 내게 보여 주었습니다.

 

시간당 저 임금인 식당 종업원 같은 일을 해 보면 저절로 돈을 아껴 쓰라고 말하지 않아도 단돈 천원도 아껴 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번 돈 중에서 하나님께 헌금을 드리고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것을 당연한 일로 생각하면서 돈을 잘 버는 것보다 잘 사용하는 것을 많이 가르치려고 노력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