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맡겨주신 자녀(2)
어릴 때 아이들은 부모들과 대화를 간절히 원합니다. 그것을 무시하기에 다음에 부모가 대화를 하고 싶어도 자녀들은 이미 상처를 안고 마음 문이 닫혀져 있습니다. 눈을 맞추고 듣는 대화는 아이에게 상당한 행복감과 자신감을 심어줍니다.
얼마 전에 신문에서 “배려하는 언어와 배설하는 언어”에 대한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대와는 배설하는 언어가 아닙니다. 대화가 중요한 것은 자녀교육뿐만 아니라 모든 대인관계에 기쁨을 주고 문제 해결의 통로 일뿐 아니라 아름다운 행복한 관계를 유지하게 됩니다. 이것을 잘하면 요즈음 심각한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을 치료할 수가 있고 자신도 우울증 같은 것에 걸리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 많은 사람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할 수 있는 열쇠이기도 합니다.
눈을 맞추고 하는 대화
우리 아들은 어릴 때 야구를 아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오비베어스 팀의 옷을 입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야구를 하고 들어오면 우리 아들은 씻기도 전에 자신이 어떻게 활약을 했는지에 대하여 엄마에게 중개방송을 한참 동안 했습니다. 집에는 야구 그로브나 방망이를 아들을 위하여 사준 것이 지금껏 보관되어 있습니다. 땀 냄새를 풍기면서 꼬마는 마치 자신이 대단한 선수나 된 기분으로 자세히 이렇게 공을 받았고 이렇게 공을 쳤고 하면서 신나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럴 때 엄마가 흥미 없어 하고 “알았으니까 어서 가서 씻기나 하고 공부나 해” 라고 말하면 그 아이는 다음부터 자신의 이야기에 흥미가 없는 부모와 대화의 문을 닫게 됩니다.
나는 아주 재미있게 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오, 그래? 그렇게 멋있게 했어?” 라던지 기분을 맞추어 주는 대화를 하면서 들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33 세가 된 아들과 대화를 잘 하고 있습니다. 아빠는 아들과 같이 야구장에도 잘 가주었습니다. 초등하교 2 학년인 꼬마는 아빠와 야구장에 가는 것이 아주 즐거웠습니다. 여름에는 같이 수영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겨울이 되면 롤러 스케이트를 타는데서 옆에 있으면서 두 자녀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요즈음은 이십 개월 된 손자가 전화를 엄마에게 걸어달라고 해서 “할머니” 라고 부르고는 자기만의 언어를 한참 늘어놓습니다. 애기도 한참 많은 말을 합니다. 저가 열심히 들어주니까 하루에 두 번 정도 엄마에게 전화를 해 달라고 해서 전화를 합니다. 너무 귀엽습니다.
자녀가 점점 성장하면 대화의 시간을 갖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럴 때는 대화의 기회를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 딸이 고등학교 다닐 때 대화의 시간은 내가 딸을 위하여 운전을 하고 다니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당시 말레이시아에 살고 있었는데 대중교통으로 갈수 없는 장소가 많았습니다. 나는 어디든 운전을 해서 태워다 주고 끝나면 다시 태우러 가는 것을 하면서 그 시간에 사랑하는 딸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가 있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두 아이다 대학을 다닐 때는 부모와 떨어져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매일 아침이면 메일을 보냅니다. 내가 너무 바빠서 메일을 보내지 않으면 왜 메일이 없느냐고 궁금해 합니다. 물론 전화를 통하여서 대화를 나눕니다. 문자도 보내고 여러 가지로 대화를 나눌 수가 있습니다. 나는 처음 자녀를 대학교 때 떨어트려 보내고 한국에 부모들은 아이들을 결혼 할 때 까지 데리고 있는데 나는 외국에 살기 때문에 18 살이면 아이들을 떨어져 사는구나 생각하고 좀 섭섭하게 생각한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 와서 보니 한 집에 사는 자녀들과 대화가 없으니까 나보다 더 자녀들에 관하여 알지를 못했습니다.
아들이 군대 훈련소에 들어갔을 때는 하루에 한번씩 손으로 편지를 써서 우체통에 넣었습니다. 후에 아들이 하는 말이 “엄마, 나는 엄마가 보내준 편지를 모두 보관하고 있어.” 라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딸이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한국으로 나와서 직장생활을 할 때 그 직장은 아침 7 시에 출근하고 밤에도 늦게 들어오는 아주 바쁜 직장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가기 때문에 아침을 집에서 먹지 못하는 딸을 위하여 항상 아침을 도시락을 싸서 버스 정류장까지 같이 동행했습니다. 그 시간에 우리는 잠시 데이트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결혼해서 외국에서 살고 있지만 역시 우리의 대화는 끊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딸은 늘 자신의 제일 친한 친구는 엄마라고 합니다. 명랑하고 밝은 아이라 친구가 아주 많은데도 말입니다.
결혼을 둘 다 해서 이제는 며느리와 사위도 있습니다. 요즈음은 아들 며느리 손자와 함께 일주일에 한번은 같이 성경공부를 하면서 대화의 장을 엽니다. 애기를 낳기 전에는 며느리와 한 달에 한번은 밖에서 만나서 데이트를 하면서 우리는 대화의 시간을 가지곤 했습니다. 아들을 빼고 둘이 만나는 시간은 참 유익한 대화를 나눌 수가 있고 그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사위에게도 가끔 메일을 통하여 대화를 합니다. 외국에 살고 있지만 사이가 먼 것 같은 느낌을 없습니다.
대화의 첫 스텦은 상대방을 편하게 해 주는 것입니다. 어떤 말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