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세우기(11)
“와우! 박수, 영진이가 걷는다.” 이것이 어제 김제 여행에서 우리 모두에게 기쁨과 소망을 준 기적을 보는 일이었습니다. 영진이는 이제 제법 잘 걷습니다. 열 살 동안 유모차에 실려 다녔던 영진이가 이제 주님의 이름으로 걷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보여 주었고 교회에 도착후 목사님과 사모님 권사님들 앞에서 영진이는 웃으면서 걷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09 년 2 월 19 일이면 만 열살이 되는 영진이가 그때까지 뛰기도 하고 말도 잘 할 것을 믿고 기도합니다. “주님의 영광 나타나셨네 권능으로 임하셨네” 얼마나 기뻤는지요.
영진이의 엄마 아빠는 1990 년부터 나의 제자였습니다. 이 두사람은 당시 대학원생이었습니다. 둘다 미남 미녀이고 신앙심도 좋고 밝고 리더십이 있어서 청년회 회장 부화징을 했습니다. 영진이 엄마는 그 해에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때 유달리 감격스러워 하면서 세례를 울어가면서 받던 모습이 떠 오릅니다.
앞에서 기타를 들고 찬양을 인도하던 영진이 아빠는 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얼굴이 환하게 빛났고 두 사람이다 주님을 뜨겁게 사랑했습니다. 너무나 잘 생긴 첫째 아들 우진이 그리고 더 잘 생긴 영진이가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그 영진이는 이제 얼마전부터 걷기 시작했습니다. 눈도 마주치고 손으로 무엇을 잡을 줄도 알게 되었고 놀라운 하나님의 만짐이 보여지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날 있기 까지 인내하며 하나님을 바라본 너무나 훌륭한 엄마 아빠 입니다.
정상적으로 잘 태어난 아이도 엄마가 사랑할 줄 모르고 아빠는 무관심하여 정신적인 장애를 가진 수 많은 아이들이 있는데 우선 영진이의 엄마는 늘 아이를 사랑하는 모습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매일 아이를 데리고 사랑을 부어줌으로 이제 기적이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아이는 점점 커지면서 무거워 지는데 어서 이 과정을 졸업하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나는 옆에서 계속 지켜 보면서 기도로 돕는 것 외에 해 준 것이 없어 너무나 미안합니다. 전에는 엄마가 너무 힘들겠다고 생각은 늘 했지만 막상 우리 친정 어머니 시중을 들어보니 내가 상상한 것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힘든 것을 아주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항상 주님을 바라보면서 이 모든 것을 이겨나가는 영진이의 엄마가 자랑스럽고 대단하다는 마음으로 단 한가지 해 줄수 있는 것은 낙심하지 말라고 기도할 수 있도록 손을 놓지 않는 것 뿐입니다. 이제 드디어 영진이는 갈색 땅을 밟을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멋있게 생긴 영진이가 앞에서 기타를 치면서 찬양 인도도 하고 자신을 인도하신 하나님을 전할수 있는 것을 보기를 기대하면서 박수와 사랑을 영진이네 가족에 보냅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장애를 가진 가족에게도 소망을 줄수 있는 가족이 될 것을 믿고 기대합니다.
미국사람들중에 정말 신앙이 있는 사람들은 우리의 신앙과 좀 다릅니다. 그들의 신앙은 교회내에서나 세상숙에서 동일합니다. 몸 전체 화상을 입은 조엘이라는 청년이 쓴 책을 보아도 그렇고 내가 외국에서 본 그들은 신앙인의 삶은 우리 모두에게 전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 어린아기가 화상을 입어 다섯살전에 50 번도 넘는 수술을 하여 생명을 건졌습니다. 퇴원하여 집에 왔을 때 하루에도 몇번씩 드레싱을 해주고 아이옆에 누군가가 붙어 있어야 할 때 교회에 식구들은 교대로 순번을 전하여 간호 교육을 받고 엄마의 힘을 덜어서 그 과정을 이겨나가게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조엘은 전에 한국에 와서 사랑의 교회에서 간증을 하였는데 외모는 정말 이티같이 생겼습니다. 그의 간증이 “나는 외모는 이렇지만 내면은 아무 상처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외모는 멀쩡한데 내면은 어떻씁니까?” 라는 표현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영진이 엄마 가 매일 영진이를 태우고 재활치료를 하러 다니는데도 어떤 도움을 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미안한 마음으로 기도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영진이에게 이 복음송을 들려주고 싶습니다.
“나의 등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
때때로 뒤돌아보면 여전히 계신주
잔잔한 미소로 바라보시며 나를 재촉하시네
일어나 걸어라 내가 새힘을 주리니
일어나 너 걸어라 내 너를 도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