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세우기(6)
지난 주일 윤권사님이 슈랜드라가 네팔사람을 도와 달라고 요청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사연은 외국인들은 가끔 다른 나라 사람끼리 싸움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싸운 후에 다른 나라 사람이 자는데 칼로 그를 찔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죽을 것 같아 한국인이 그를 인근병원에 옮겨서 생명은 지장이 없지만 엄청난 병원비를 감당할 수가 없어서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는 의정부 신천 병원에 입원하고 있었습니다.
월요일에 윤권사님이 슈랜드라를 동반하여 그곳에 갔는데 지금 까지 병원비가 650 만원이 나왔다고 합니다. 물론 앞으로 더 치료를 받아야 하니까 더 나올 예정입니다. 나는 슈랜드라를 네팔로 보낸 후에 믿음의 사역을 하라고 가르치고 있으면서 예수님이 한 현장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준 것 같이 행동으로 보여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예수님이 제자 양육하신 방법이면서 동시에 우리가 한번도 환자를 거절한적이 없다는 것을 다시 보여 주어야 합니다. 그 두 가지 이유, 한 생명을 살려야 하는 일과 믿음의 사역을 전수하는 이유로 그의 병원비를 감당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 그 먼 곳까지 찾아가준 윤 권사님이 자랑스럽고 시험기간 중인데도 같이 자국민을 돕기 위하여 간 슈랜드라가 기특하였습니다. 또 감사한 것은 그런 경우에 우리가 기꺼이 병원비를 감당할 수 있는 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단지 슈랜드라를 통하여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예수님의 사랑이라는 복음을 전하고 그를 구하라고 말했습니다. 아플 때 처럼 복음을 전하기 좋은 기회는 없습니다. 우리는 환자를 받으면서 하나님이 주신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슈랜드라 역시 큰 교회의 후원 학생으로 이곳에 왔고 생활비가 제대로 지급이 되지 않아 홀리네이션스 선교회를 찾게 되었습니다. 금년부터는 아예 우리가 학비와 생활비 전체를 지급하는 우리 학생이 되어 양육을 받고 있습니다.
슈랜드라의 경우는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볼 수가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이 있으면 일이 잘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온갖 인간의 계획과 방법을 생각합니다. 슈랜드라는 그것이 아니고 하나님만이 직접 그분의 일을 하신다는 것을 현장에서 잘 체험한 경우입니다. 슈랜드라의 비전은 네전이 심하여 가난한 사람이 많은 네팔에서 고아들을 품고 키우는 것입니다. 몽골의 나라와 같은 비전입니다. 슈랜드라는 전에 신문기자 출신이라 글을 아주 잘 쓰기도 합니다. 그가 고아를 품고 있는 것은 내가 시킨 것이 아니고 스스로 가진 하나님이 주신 비전입니다.
고아들을 먹이려면 고아의 아버지인 하나님을 의지 하지 않고는 그 사역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몇 달전에도 목 디스크 수술을 하는 찬드라를 도와서 병원에서 간호하며 그날 하루 찬드라의 병원비와 동시에 중국 자매 근종수술비를 부담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 현장 에서 배운 교훈을 신학교 책상에서 배운 몇년의 지식보다 더 강하게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