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세우기 (4)
우리는 계속 가르치려고만 하고 일방적으로 우리 말만 하고 상대방의 말을 듣지 않기 때문에 그들도 우리 말을 듣지 않는 것을 잘 모릅니다. 경쳥을 통하여 많은 열매를 얻었는데 그중에 있었던 일을 소개합니다.
내가 대학부 부감을 맡기 전에 오랫동안 고등부 교사를 했습니다. 1 월에 새로 맡은 반은 남자 학생들만 있었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지금껏 남자들을 더 많이 맡았던 것 같습니다. 그중에 한 학생이 12 월 말에 교회학교 시상이 끝났는데 일년 동안 열심히 교회 예배에 참석하였는데 시상에서 빠졌다는 것 입니다. 먼저 맡았던 선생님께도 이야기 했는데 아무 결과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담당자에게 물어보니 이미 끝나서 다시 그에게만 상품을 다시 사서 주려면 행정절차가 복잡해서 안 된다는 것 입니다. 나는 그 상 자체보다도 그 학생이 다시 열심히 나올 의욕을 상실하게 되고 교회 선생님들을 불신하게 되는 것이 염려가 되었습니다. 때로는 교회의 조직과 행정은 하나님의 사랑을 가릴 때가 너무 많은 것을 바라봅니다.
나는 그에게 교회에서 주는 것보다 더 좋은 선물을 주었습니다. 그 학생은 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였고 그때 맡은 남학생 중에 세 명이 후에 목사님이 되었는데 그 상을 받은 학생도 끼어 있었습니다. 나중에 대학 부를 맡았을 때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우리가 새벽기도 강조주간을 가지고 모두 모이면 동대문에 위치한 중앙성결교회까지 학생들이 모였는데 나한테 상을 받았던 학생은 항상 조금 먼저 나와서 내가 주차하는 것을 지켜 보곤 하였습니다. 그 학생의 말을 무시하지 않고 들어줄 때 다른 학생들도 모두 보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내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할 때 우리는 남도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 원리는 국적과 상관없이 동일합니다. 지금껏 여러 나라 사람들을 섬겼는데 하나님이 가르쳐준 방법은 전천후입니다. 홍콩에 필리핀 가정부들, 말레이시아에 인도네시아 노동자들 그리고 한국에 온 외국인 노동자들 모두의 이야기를 우리는 듣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무시하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교회는 언제나 가도 맞아주는 가족과 같은 곳으로 느끼게 해 주려고 노력합니다.
어떤 경우에 외국인 노동자들은 문제가 있을 때만 교회에 나오는 경우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병이 났을때던지 도움이 필요할때던지 교회에 오고 그 다음에는 오지 않다가 또 어려움이 있으면 오곤 합니다. 우리는 그때마다 한번도 거절하지 않고 그들을 돕습니다. 그리고 다른 경우이지만 한국에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떠나가는 외국인들에게도 성의를 다하여 선물도 주고 가족의 사랑으로 그들을 떠나 보냅니다. 많은 경우 그들의 짐을 실어서 공항까지 데려다 주기도 하고 온갖 심부름을 다 해줍니다.
재미있는 것은 우리 학생들도 자국민이 도움을 요청할 때 당연히 도와 주는 것을 알고 한다는 사실입니다. 어떤 사역자는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지 그런 일을 하는데 시간을 다 쏟으면 언제 복음을 전하느냐고 반문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으면 그들도 우리의 전하는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사랑처럼 강력한 능력은 없습니다. 말레이시아에 더운 날씨에 건축을 하는 인도네시아 노동자들도 이 사랑으로 복음을 전할 때 나는 가끔 깜짝 놀랄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숙소에 일과 후에 가면 그 열악한 환경에서 성경을 읽고 있으며 암송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데힉셍이 아닌 노동자들이 말입니다. 그들이 성경암송을 너무나 잘해서 나를 감동시키곤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고백이 성경은 자신들의 인생에 나침반이 되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 말씀이 능력있어서 전하면 역사한다고 하는데 전하는 사람이 사랑이 없으면 그 말씀은 상대방에게 흡수가 안된다는 사실을 잘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