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참기 어려운 것
막7:15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하시고
어제는 주일이라 더 시간이 바쁜 날이지만 저녁에 집에 들어와서 우리 어머니 목욕을 시켜드렸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시켜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목욕은 반드시 한 명이 우리 어머니를 붙잡아 주어야 내가 한 손으로 샤워기를 들고 한 손으로 작업을 할 수가 있습니다. 요즈음은 정상적으로 변을 보지 못하니까 변을 파내는 것도 한 작업 중에 큰 작업입니다. 작업은 내가 하는데 옆에서 붙드는 사람들이 더 냄새에 코를 찡긋거리는 것을 봅니다. ㅋㅋㅋ 어제는 이민희 선생님이 주신 병원에서 쓰는 장갑을 끼고 그리세린을 가운데 손가락에 발라서 하니 일을 더 잘할 수 있었고 배려해 주신 선생님에 감사 드렸습니다.
목욕을 시켜 드리고 우리 어머니 저녁을 먹여 드린 후 우리부부는 저녁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녁을 맛있게 잘 먹었지요. 비위가 좋다구요? 그것이 냄새가 난다던 지 못 참겠다던지 울렁거려 식사를 못하겠다던지 하는 느낌은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여전히 둘이서 재미있게 대화를 나누면서 저녁을 먹을 수가 있었습니다.
내가 진짜 역겨워 하는 배설물은 정수 되지 않는 언어입니다. 나는 정말 싫어합니다. 예수님이 위에 하신 말씀의 배경은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먹었을 때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전통을 무시하는 행위를 비난했을 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쉽게 말하면 손을 씻지 않고 먹어도 사람 몸 밖으로(똥이 되어) 내 보내면 되는 것이지만 사람 안에서 나오는 언어는 사람을 더럽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언어 너무 싫습니다. 우리 선교회에서는 모두 외국인들에게 경어를 사용합니다. 함부로 말을 쓰는 분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얼마 전 신문에 이런 표현을 보고 참 재미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배설하는 언어대신 배려하는 언어를 쓰자”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야만 품격있는 한국사회를 만들수가 있다는것입니다. 한국어 중에 배설하는 언어가 흔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왜 엄마가 귀한 자녀에게 “야 이 망할놈마” 라고 배설하는 언어를 쓰는지. “차라리 되져라.”라던지. “녀 때문에 죽겠어” “너는 싹수가 없어” 아니면 고상하게 표현하는 것 같지만 상대방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것 같은 언어. 그런 언어가 난무하기에 말대로 되는 것이 아닐까요? 나는 그런 언어를 들으면 변을 파내는 것보다 더 견디기가 어렵습니다.
우리 부부는 대학교 일 학년 때부터 만나서 지금까지 단 한번도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언어를 쓰면서 싸운 적이 없습니다. 물론 더러는 의견 차이가 있다 할지라도 그런 언어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영국에서 처칠이 의회에 삼십분 늦게 나타나자 그를 반대하는 파들이 “처칠은 게으른 사람이다”라고 비난하자 “예쁜 부인과 같이 살다 보니 늦잠을 잤습니다. 다음부터는 의회가 열리는 날은 각 방을 써서 늦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하여 폭소를 자아내게 했다는 것입니다. 비난을 받아도 멋있게 넘기는 리더십을 배워야겠습니다.
배설하는 언어는 한 영혼을 시들어지게 만듭니다. 토레이 가 한 말을 늘 기억하고 있습니다. “내가 성령 충만하지 않을 때 어떤 결정을 내리지 않게 하시고 성령 충만하지 않을 때 말을 하지 않게 하소서.”
열두명의 신학생들에게 나는 칭찬과 격려를 늘 많이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정말 교정을 하기 위하여 엄한 표현을 하고 나면 문자나 메일로 “아무게를 많이 사랑해요”라고 하면서 하트 모양을 다섯개 찍어 줍니다. 그러면 금방 좋아져서 “나도 마마를 많이 사랑해요” 하면서 하트를 더 여덟개쯤 찍어서 보내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진짜 엄마와 자녀로 지낼 수가 있습니다. 같은 실수를 여러 번해도 야단을 치는 것보다는 기다리고 기도합니다.
우리 모두 “배설하는 언어”를 아예 쓰지 말고 주님이 가르쳐 준 긍률과 사랑의 언어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눕시다. 이것이 좋은 습관으로 배면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살아나는 것을 볼 수가 있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도 언어에 대한 많은 교훈들이 있습니다. 이것을 잘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마음을 또한 사람의 마음을 많이 얻지만 이것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 주위에는 그가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따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약3:2-11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우리가 말들의 입에 재갈 물리는 것은 우리에게 순종하게 하려고 그 온 몸을 제어하는 것이라 또 배를 보라 그렇게 크고 광풍에 밀려가는 것들을 지극히 작은 키로써 사공의 뜻대로 운행하나니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며 벌레와 바다의 생물은 다 사람이 길들일 수 있고 길들여 왔거니와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한 입으로 찬송과 저주가 나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 물과 쓴 물을 내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