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하신 하나님(5)
막9:37]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니라
우리 주님은 어린아이에게도 소홀하게 대하는 것을 꾸짖으시고 귀중히 여기셨습니다. 주님의 사랑은 어느 누구 하나도 작은 자게도 소홀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보여주시는 놀라운 사랑입니다.
하루는 공장을 방문하는데 열 살쯤 되는 방글라데시 아이가 공장에 있었습니다. 엄마 아빠는 공장에 일하러 갔고 불법체류의 자녀니까 학교에도 못 가고 나가면 잡힐까 바 나가지도 못하고 혼자 방에 갇혀 있었습니다. 주위에는 공장 안에서 들리는 기계 돌아가는 소음만 있고 어른도 아이도 하루 종일 구경할 수도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한참 친구들과 뛰어 놀고 공부도 해야 할 시간에 혼자서 그렇게 있는 것이 어린아이에게 얼마나 견딜 수 없는 지옥과 같은 환경인지 참 딱한 마음에 어떻게 이 아이를 구해 줄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우리 몇명이 돌아가면서 하루씩 가정교사 노릇을 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어도 가르치고 영어도 가르치고 산수도 가르치고 하면서 같이 대화를 나누면서 친구가 되어 보려고 했지요. 그렇지만 그 다지 좋은 방법 같지가 않았습니다. 우리는 잠시 그렇게 하다가 아이는 아이들끼리 놀아야 하는 것도 학교 공부 이상 중요한 것이기에 근처에 초등학교에 정규학생이 아니더라도 청강생으로라고 받아주기를 학교에 가서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근처 학교에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을 면담하고아이를 데리고 가서 호소했습니다. 교육자의 입장에서 한 생명을 구해 낼 수 있을 것을 말씀 드린 것이었습니다. 물론 법적으로 할 수는 없지만 청강생으로 앉아서 또래의 아이들과 있는 것 만으로도 아이는 행복할 수가 있기 에 부탁을 드렸습니다. 상의를 해 보고 그 다음주에 연락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상당히 긍정적으로 말씀하셔서 아이의 손을 잡고 운동장을 걸어나오면서 곧 학교에 다닐수 있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문방구에 가서 필요한 학용품을 모두 구입했습니다. 아이는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주에 아무리 기다려도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아이는 내게 언제 학교 가느냐고 계속 물어보는데 연락이 없으니 안타까웠습니다. 먼저 내가 학교로 전화를 했더니 교감선생님이 받으시고 하는 말이 교감선생님 볼 때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 같은데 교장선생님이 혹시 학부형이 문제 삼을까 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참 실망스러운 일이었지만 아이에게는 그런 말을 하지 않고 조금만 더 기다리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편지를 썼습니다. 그 내용에 전에 우리 자녀들이 국제학교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한국에서 온 아이들이 영어가 부족했을 때 우리 딸을 위하여 주일 오후 황금시간에 가족과 함께 지내고 휴식도 취할 그 시간에 한 미국선생님은 우리 딸을 학교에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 여자 선생님은 우리 딸에게 아무것도 받지 않고 무상으로 가르쳐 주어서 영어라는 장애물을 극복하게 되었습니다. 후에 그 꼬마가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방학을 이용하여 영어가 부족한 영어권이 아닌 아이들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에 자원을 하여 그 아이들을 도와주었습니다. 자신이 받은 대로 배운 데로 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교육이 아닐까요?
그 편지를 우체통에 넣고 기도를 했습니다. 어린 아이가 제대로 된 환경 속에서 자라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그 다음주에 놀라운 전화한 통을 받았습니다. 그 학교에 새로 부임한 교장선생님이 오자 마자 받은 것이 그 편지라고 하면서 아이를 당장 데리고 오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럴 때 마다 나는 승리의 노래를 부릅니다. 아이의 손을 잡고 기쁜 마음으로 학교에 갔습니다. 그리고 제 나이에 맞추어서 학교에 다닐 수가 있었지요.
흥미로운 것은 보통 교장선생님의 임기가 삼년인데 먼저 선생님은 일년밖에 안되었는데 바로 그 주에 전근을 갔고 새로 부임한 선생님이 아이를 받아준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