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가족인 손집사님이 전이다발성 암으로 병원에서 나와서 댁에 계시다가 공기가 좋은 곳으로 요양하러 가신다고 가평 요양원으로 가셨다. 처음에 씩씩하게 병마에게 굴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예배하던 집사님이 가족이 없는 요양원에 가신지 일주일. 그런데 그곳에서는 공기가 좋다는것외에는 외로움이라는것이 슬며시 찾아온것 같았다. 늘 집사님의 건강상태에 안테나를 세우고 있으니 그런 감이 느껴졌다. 가평으로 찾아가서 재충전을 해드려야지 생각을 하고 있으면서 이번주는 지나고 갈 생각이었다. 이번주에는 추수감사절행사준비, 또 다른 가족의 암수술을 위한 입원등 많은 일들이 산재해 있었기 때문이다.
토요 새벽 6 시 성경공부때 손집사님이 목이 쉬어 말씀하기 힘드니까 문자를 우리 모두 보내어서 격려 해드리자고 했다. 낮에 치과를 운영하시면서 피곤하신 이민희선생님도 그날을 듣고 그날부터 열심히 문자를 보내드렸다. 그리고 눈물뿌리며 기도하고 있으니 나와 똑같은 느낌을 감지하셨다. "손집사님이 너무 외로우신것 같아요" 라고 전화를 하셨다. 선생님은 사실은 손집사님을 얼굴도 뵈온적이 없으시다. "오늘 새벽에 기도하는데 손집사님 기도하다가 오늘 가평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화요일아침에 전화를 하시면서 하신 말씀이다. 나는 혼자 먼길을 찾아가려면 힘드시니까 우리 같이 수요일에 가자고 권했더니 진료를 3 시 부터는 중단하고 가시겠다는것이다. 세상사람들 말마따나 시간이 돈인데, 한영혼을 위로하러 그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그날 가시면서, "오늘 저가 가고 내일 권사님이 가면 반가운 얼굴들을 매일 보면서 손집사님이 더 힘이 나시지 않겠어요" 하시는것이다.
내가 외국인에게 성경공부 도중에 이민희선생님을 이야기 하니 모슬림인 형제가 하는말이 "치과 선생님은 천사입니다."라는 것이다. "그래. 천사야. 예수님의 사랑을 전달하는 천사지." 라고 대답을 했다.
일산서 가평까지 오후에 길이 막히면 밤에 늦게야 도착하실터인데 우리는 속으로 기도했다. "하나님 교통이 막히지 않게 해주세요." 저녁에 선생님이 연락이 와서 차가 막히지 않아서 두시간만에 가평에 도착하고 올때도 막히지 않아 늦지 않게 도착하여 교회에 가셔서 손집사님을 위해 기도하러 가신다는것이다.
우리도 다른일을 뒷전에 두고 수요일에 윤권사님과 같이 가평요양원을 찾아나셨다. 가끔 TV를 통하여 보면 교통사고나 불치의 병이 걸려 회생불가능하다고 하여도 가족이 포기하지 않고 극진하게 사랑으로 돌보면 살아나는것을 보곤한다. "그래, 우리 손집사님은 우리 홀리네이션스 가족이니까 절대 포기 하지 말자" 우리는 이렇게 다짐했다.
이민희 선생님이 기도하면서 지극히 작은자에게 한것이 곧 내게 한것이라는 하나님말씀이 떠올라서 그렇게 가신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지극히 작은자'가 누구일까 묵상을 해보았다. 오늘 이 시간이라도 우리의 영혼을 찾으시면 아무 힘이 없는 우리 모두가 지극히 작은자가 아닐까? 주님과 사람의 관점은 참으로 다른것을 본다. 우리는 지극히 큰자, 지극히 높은곳에 눈을 향한다. 주님은 지극히 작은자, 지극히 낮은곳을 가르쳐 주신다. 우리가 지극히 작은자 라는것을 깨달으면 얼마나 은혜가 되는지.
마25:40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마25:45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