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구 행복동의 풍경들
여러 나라 사람들이 일하는 공장을 방문해 보면 각각 나라마다 다른 특징을 보게 된다. 공통점은 대부분 한국에 오면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술 마시는 한국의 나쁜 풍습을 배운다. 외국인들의 숙소 주위에는 소주병이 뒹굴어 다니는 것을 늘 보게 된다. 그들의 방문을 열면 특히 일과 후에는 술판을 벌리면서 그 가운데서 기쁨을 찾으려는 모습을 보곤 한다.
그 중에서도 챔피온 급이 태국사람으로 꼽을 수가 있다. 이들은 다른 외국인보다 더 많이 술을 마실 뿐 아니라 점심 시간에 막간을 이용하여 놀음판도 벌리는 모습을 본다. 전도하기가 가장 어려운 민족 중에 하나라고 우리는 말하곤 했다. 언어도 다른 민족에 비해 한국어를 제일 잘 못하는 편이고 주일날 교회 가자고 권하러 가면 이미 눈까풀이 풀려 있을 정도로 술이 취해서 몸을 가누기도 힘들 때까지 마시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한명의 신실한 사람이 키워지고 세워지자 아름다운 풍경으로 바뀌어 졌다. 꼬맷은 자신도 그렇게 술과 놀음 그리고 여자 이모든 것을 경험하였지만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났다. 한 알의 씨앗은 수 많은 열매를 맺는 법. 처음 그 주위에 태국사람들을 세례 받게 하더니 주위에 술판을 벌이던 친구들이 차츰 더 많이 술판을 치우게 되었다. 그 한 명을 시작하여 한 부대가 교회에 출석을 하여 그들이 같이 교회에 들어올 때 보면 아름다운 파도가 밀려오는 것을 보는 것 같이 느껴진다.
지난 토요일에는 신학생 몇 명과 꼬맷의 숙소를 찾았는데 문이 잠기어 있었다. 꼬맷에게 전화를 했더니 그 옆 공장에서 태국 형제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곳에 갔더니 약 십 명이 모여서 경기를 하고 있었다. 그 경기 이름은 태국에서 공도 가지고 온 ‘세이 박다 고’라고 했다. 이들 모두는 술 취한 눈까풀이 풀린 모습이 아닌 밝고 명랑한 모습으로 함께 경기를 하고 있었다. 꼬맷 말이 매일 공장 일이 끝나면 모여서 경기를 한다고 이야기 해 주었다. 아 – 복음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우리가 죽은 다음에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고 이미 이 삶속에서 영혼뿐 아니라 육체도 구원을 얻지 않은가?
경기를 하면서 지르는 아름 다운 목소리들, 밝은 얼굴들… 우리는 한동안 그 경기를 보면서 즐거워했다. 이제 자국으로 돌아가서 복음을 전해야 하는 신학생에게 가르쳐 주었다. “복음을 전하면 바로 이런 열매를 맺는거야” 라고. “카메라 가지고 왔으면 사진 찍고 싶어요” 그가 대답했다. “마음속으로 담아 두면 되지.” 우리는 마음속에 그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두고 다른 장소로 핸들을 돌렸다. 행복한 시간이었다.